2025년 4월 1일, 경주 황리단길 인근에 새로운 사립미술관인 '오아르미술관'이 개관합니다. 이 미술관은 경주 출신의 개인 컬렉터인 김문호 관장이 4년간의 긴 준비 과정을 거쳐 탄생한 결과물로, '오늘 만나는 아름다움'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오아르미술관은 미술, 자연, 사람, 그리고 건축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개방된 공간을 지향하며, 유현준 건축가의 독창적인 설계로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아르미술관의 설계와 구조
건축가 유현준의 설계: 오아르미술관은 유현준 건축가의 손길로 탄생하였으며, 미술관의 정면에는 고분이 위치해 있어 미술관 자체가 고분을 나타내는 작품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설계는 경주의 역사적 맥락을 반영하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면적과 층수: 총 연면적은 909㎡로,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구조는 관람객이 미술과 자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활용하여 작품이 더욱 돋보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머시브 미술관: 오아르미술관은 이머시브(Immersive) 미술관으로, 관람객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는 현대 미술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관람객들이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작품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개관 전시와 프로그램
첫 개관 전시: 오아르미술관의 첫 개관 전시는 1층에서 관장이 20년간 수집한 소장품을 선별하여 전시하며, 2층에서는 일본의 에가미 에츠 작가의 기획전 'Echoes of the Earth'가 열립니다. 지하 전시장에서는 한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문경원 & 전준호 듀오의 'Phantom Garden'이라는 주제의 설치 작업물이 전시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풍부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글로벌 작가의 신작 공개: 이번 개관전에서는 에가미 에츠의 미공개 신작 17점이 세계 최초로 공개됩니다. 이는 미술관의 국제적 비전을 반영하는 중요한 전시로, 경주에서 세계적인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문화 교육 프로그램: 오아르미술관은 매월 아티스트 토크, 건축가 토크, 작가 연구 세미나, 어린이 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예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지역 문화와의 연계
경주 지역 문화 활성화: 오아르미술관은 경주 지역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문호 관장은 평생 수집해온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전하며,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열린 공간으로의 역할: 경주 황리단길과 인접한 위치 덕분에, 오아르미술관은 지역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이는 경주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며, 지역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경주 황리단길 인근에 개관하는 오아르미술관은 현대 미술과 지역 문화를 연결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기대됩니다. 유현준 건축가의 독창적인 설계와 다양한 전시 및 프로그램을 통해, 이 미술관은 경주 지역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더할 것입니다. 앞으로 오아르미술관이 지역 사회와 예술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라며,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